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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반려동물 여행규정 비교 (검역, 준비물, 제한)

by lldododoll 2025. 11. 26.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단순히 항공권 예약 외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절차들이 있습니다. 특히 국가별 검역 기준, 필수 서류, 예방접종, 동물 등록 여부 등은 나라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적용되며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할 경우 입국이 거부되거나 반려동물이 장기간 격리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해외여행 시 필요한 준비물과 제한사항, 그리고 검역 규정까지 국가별로 정리했습니다.

케이지 안에서 쳐다보는 고양이

미국의 반려동물 입국 규정

미국은 반려동물 입국 시 기본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확인합니다.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입국 전에 광견병 백신을 맞고, 해당 증명서를 소지해야 하며 접종일로부터 최소 30일 이상 경과해야 인정됩니다. 특히 개의 경우, 2024년부터는 고위험국가로 분류된 국가에서 오는 경우 광견병 항체 검사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용 여권은 필수는 아니지만, 예방접종 내역, 건강검진 결과 등을 포함한 서류를 국제적으로 통일된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칩 등록은 권장 사항이며, 특정 주(state)에서는 입국 후 건강검진이나 동물 등록을 별도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항공 운송 시에는 대부분의 항공사가 별도 운송 케이지 사용을 요구하며, 반려동물 크기와 무게에 따라 기내 반입 또는 화물칸 운송으로 나뉩니다. 일부 항공사는 품종에 따라 탑승을 제한하거나 특별 조건을 요구하므로, 항공권 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럽 연합 국가들의 반려동물 입국 기준

유럽 연합(EU) 국가들은 반려동물 이동에 대해 통일된 규정을 갖고 있습니다. EU 국가로 반려동물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먼저 ISO 기준의 마이크로칩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광견병 예방접종 역시 필수입니다. 접종 후 최소 21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여행이 가능합니다. EU 내 대부분 국가들은 반려동물 여권(Pet Passport)을 요구합니다. 이 여권에는 예방접종 기록, 마이크로칩 번호, 수의사 발행 건강증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여행 시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만약 여권 발급이 어려운 국가에서 출국하는 경우, 유럽연합 기준에 부합하는 건강증명서와 예방접종 기록서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일부 국가(예: 아일랜드, 핀란드, 몰타)는 특정 기생충 예방약 투여 기록을 요구하기도 하며, 이 약은 여행 최소 24시간~최대 120시간 전에 수의사에게 투여받아야 합니다. 검역은 대부분 생략되지만, 서류 누락이나 요건 미충족 시 현장 격리나 입국 거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 호주 등 검역이 엄격한 국가

일본은 반려동물 입국 규정이 매우 철저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입국 40일 전까지 사전 신고를 해야 하며, 마이크로칩 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2회, 항체가 검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항체가 검사 결과는 일본의 승인된 검사기관에서 발급한 것만 인정되며, 검사일로부터 180일간의 대기 기간을 요구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최소 수일에서 최대 수주의 검역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호주 역시 검역이 매우 엄격한 국가로,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 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호주에서 고위험국가로 분류되어 있어 반려견을 데려가는 경우에는 항체 검사 외에도 국가 지정 검역소에서 최소 10일간 격리 기간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로 엄격한 검역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도 반려동물 입국에 대해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사전에 각국의 농림부 또는 검역청 웹사이트를 통해 필수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 관광 목적이더라도 이들 국가는 예방접종, 항체 검사, 격리, 건강증명서 등을 모두 요구합니다.


 

반려동물과 해외를 여행하거나 이주할 때는 각 국가별로 상이한 입국 조건과 검역 기준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칩 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항체 검사 등은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항목이며, 일부 국가는 추가적인 문서 제출이나 격리를 필수로 지정하기도 합니다. 국가별 규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해외 이동을 위한 핵심입니다.